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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기지(?) 원래 작업대(?) 위치는 베란다. 난방은 안되고, 외부온도와 항상 같게 맞춰지는 그곳이다. 요즘같은 때 베란다에서 색칠놀이 하고 있으면 그냥... 죽는다. 그렇다고 "부스+콤프+에어브러시+브러시 거치대+색칠용 집게+마스크+물감"을 들고다니자면 그것도 일.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동기지(?). 평소엔 마트에서 산 부직포 종이상자에 넣어서 베란다에서 보관하다가 베란다에서 색칠할 수 있으면 그곳에서 풀고, 아니면 PC가 있는 작은 방에 저 상자채 들고와서 색칠하면 된다. 물론... 어느 곳에서 색칠을 하건 작업 후 최소 30분 정도 문을 활짝 열어 환기해서 신너냄새 빼는 건 필수. 아니면 쫓겨남. 아... 환기 잘되는 지하 작업실이나 여름에 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은 옥탑 작업실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래서.. 더보기
서페이서 올리기 많은 모델러들이 이렇게 서페이서 올린 뒤의 느낌이 참 좋다고 한다. 역시 서페이서 올린 뒤에 깔끔해진 표면은 기분이 좋게 한다. 그리고 이렇게 또 사포질을 해야 할 곳을 보여주는 것도 서페이서를 올리는 이유 중 하나. 서페이서를 빨리 올려보고 싶었던 이유도 바로 이 부분 때문이었는데, 역시나 분노의 사포질을 해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오늘 점심 시간은 분노의 사포질로 달릴 듯... 나머지 부분의 서페이서 샷 조종사 인형 등 부분에 적나라한 접합선이 보이는데 어차피 안보일 부분이라 패스. 수직 꼬리날개 부분의 패널라인 부분도 패널라인을 좀 깊게 파주고 사포질로 다듬어야 할 듯... 더보기
두 번째 달걀. F4U Corsair F/A-18 호넷에 이은 두 번째 달걀비행기 F4U 콜세어. 봉지를 까면 역시나 격한 즐거움을 주는 하세가와만의 특징들이 반겨준다. 먼저, 격한 반응을 불러주는 플러스몰드. 위치들이 참으로 예술적이다. 랜딩기어 바로 뒤쪽에 뽑아준 데다가 저렇게 십자모양으로까지. 저런 즐거움은 안줘도 되는걸.. 그나마 방향타가 마이너스 몰드라 다행. 그리고 이렇게 절묘한 위치에 달아준 핀. 왜 절묘하냐 하면 저 핀 바로 뒤에 게이트 자국이 잇다는 거... -..-;;; 그리고 아주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 준 날개. 심지어 기관총 총구까지 반으로... 문제는 이 총구들이 딱 맞는게 아니라서, 결국 잘라내고 파내고, 프라봉이나 금속봉으로 넣어줘야 한다는 거... 하세가와, 고마워. 더보기
하세가와가 주는 격한 즐거움 수직 꼬리날개가 제대로 붙지 않아요~~~ 그래서 적당히 붙이고 가늘게 자른 0.25mm 프라판으로 땜질을 해줬어요. 그리고 나머지 빈 공간은 에폭시 퍼티로 메워줬구요. 그래도 남는 공간이 있는데, 지겨워서, 짜증나서 그냥 레드썬.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을 부분들... 그리고 흡입구 단차 메꾸기 에폭시 퍼티 작업. 이거 갈아내면 흡입구는 끝. 더보기
사서 고생 #2 - 현실과의 타협 꿈은 이렇게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되는 공기 흡입구였으나... (슈퍼 호넷의 공기 흡입구) 현실은 저런 부드러운 곡면을 만들어 낼 능력이 업ㅂ다. 그래서 남자라면 프라판!(http://bit.ly/bGBD7b 참고)라는 말을 따라(-..-) 프라판 재단으로 작업하기로 했다. 일단 이렇게 흡입구 모양을 본따 그리고 두 장을 잘라 붙인 뒤에 열혈 줄질 및 사포질로 다듬으면 작업 전 후의 모습(?) 이렇게 대강 흡입구 연장 부품(?)이 나온다. 키트에 대 보니 대략 그럴듯(하다고 레드썬!)한 팬 모양이 나온다(고 레드썬!). 이렇게 부드러운 곡면 대신 그냥 흡입구 모양을 그대로 연장한 흡입구를 만들고 이거면 됐지 뭘 더 해~~ 라며 레드썬!을 외친 뒤 나머지 작업으로 ㄱㄱㅅ 할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