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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들

마봉춘 안녕~~~

KBS가 고봉순에서 캐백수가 된 이후로 캐백수는 그냥 1박 2일이나 보면 되는 방송사 취급을 했다. 그래서 캐백수에서 본 것도 1박 2일 밖에 없다.

뉴스 시간이 되면 MBC로 채널을 돌렸다. 소박하나마 연대하고 지지하는 심정으로.

라디오도 MBC만 들었었다. 원래 오전엔 93.1을 듣다가 12시 이후에 91.9를 듣다가 캐백수가 싫어진 이후 오전엔 그냥 엠피삼 들으면서 보냈었다.

그런 MBC가 굴복했다.
세멘박에게 굴복한 엄기영은 방송인이 아니라 그냥 월급장이 사장일 뿐이다.

더 이상 MBC를 봐 줄 이유가 없다. 오락 프로도 재미있는게 없는 판인데, 구지 MBC를 봐줄 이유도 없다. 아, 무한도전이 있군. 그런데 요즘 힘이 좀 빠진 듯 하다. 하긴 저질체력 연예인들을 몇 년 동안 굴려먹었으니...

결국 우리 나라에서 언론사로서의 방송국은 이제 없다. 그냥 "회사"로서의 방송국만 있을 뿐.

라디오도. 마침 개편을 하면서 정오의 희망곡도 없어졌다. 거의 5년을 듣던 방송인데 막을 내렸다. 김효진도 세멘박에게 잘못보인게 있나? 어쨌건, 이렇게 해서 MBC는 내가 미니에서 고릴라로 갈아타기도 쉽게 만들어줬다.
2시엔 컬투쇼가 있으니 그냥 들으면 된다. 상업 방송이 오락에 충실한 건 탓할게 못되니까. 박명수만 청취자 하나 잃게 생겼네.

오랫만에 정선희나 찾으러 가봐야겠다.

마봉춘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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