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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바리사이들 규항넷에 올라온 바리사이들. 뭐 이 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자는 건 아니고... 김규항의 글을 보다가 불현듯 이런 말이 떠올랐다. 인물과 사상 3월호에서 김어준이 한 말이다. "... 원래 좌파는 절대로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능 없어, 각성하게는 해도. 그런데 우파는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사람을 흥분시킬 수가 있거든..." 김규항의 글을 보면 이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김규항의 글에는 뭔가 뒤통수를 치고 각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하지만 뭔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뛰쳐나가게 하는 힘은 없는 듯 하다. 김어준이 김규항이랑 친한걸로 알고 있는데, 김규항과 함께 한 경험으로 이런 말을 쓰게 된건가? 더보기
목수정과 좌파 마초들 시간이 좀 지난 일이지만, 규항넷에 올라온 글(목수정을 지지한다)을 보고 그 때가 다시 떠올라서 쓴다. 목수정이 정명훈을 만나러 갔다가 경악하고 돌아온 사건이 있었다. 다른 블로그에 먼저 올라왔던 걸 레디앙에서도 기사화 해서 올렸는데, 댓글들이 아주 개판이었다. 이 글이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3065 결국 레디앙에서는 댓글을 몽땅 삭제하고 해당 글에 댓글 다는 걸 막아버렸다. 난 개인적으로 레디앙의 선택을 존중한다. 지금은 삭제된 댓글들이지만, 좌파들이 이런 수준이라면 난 (D급이라도) 좌파 안하고 그냥 방관자로 남을거다. 목수정은 이 땅의 좌파 마초들에겐 공공의 적이다. 아마도 "프랑스 남자 만나서 띵가띵가 살면서, 부르주아 좌파질.. 더보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규항넷 펌. ================================= 행복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가 그러더란다. "김규항 씨의 교육관은 존중해요. 하지만 아빠 때문에 아이가 희생되어선 안 되잖아요?" 올해 중3이 되는 내 딸이 학원 같은 데 하나도 안 다니는 걸 두고 한 이야기였다. '희생이라...' 이야기를 처음 전해 들었을 땐 씩 웃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내내 걸렸다. 그가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지난 해 여름 내내 촛불집회에 개근한 사람이며, 이명박이라면 아주 이를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 사람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는 걸 아이를 희생시키는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는 아이가 학원을 안 다니면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고 경쟁에서 뒤쳐.. 더보기